2023년 5월 20일(토), 학우회의 독서 동호회에서는 [멋진 이혼에서 부도덕한 전쟁에 이르기까지]라는 제목으로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관계의 맥락과 현주소를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는 2011급 전호(全虎) 학우께서 담당하였으며, 독서회의 1대 회장이신 1999급 리연 학우님께서 타쿠쇼쿠대학 분쿄 캠퍼스(拓殖大学文京キャンパス)의 강의실을 모임 장소로 제공해 주었으며, 합계 8명의 학우분께서 동참하여 주셨습니다.이번 모임에서, 전호 학우는 서적 [Ukraine and Russia: From Civilized Divorce to Uncivil War (Paul D`Anieri, 2019)]의 내용에 기초하여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발표에서는 소련 해체 후 재차 부상한 러시아의 지역 패권 야망과 나토의 확장에 따른 러시아의 전략적 선택, 그리고 신생 우크라이나가 친서방-친러 및 민주주의-권위주의의 둘레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안보적 현안과 위협으로 인하여 결국 크림반도 위기 및 현재의 전쟁에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설명하였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酒蔵ゴエモン神楽坂에서 친목 모임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코로나의 여파로 근 1년 반 동안 활동이 잠정 중단되었던 독서회 모임의 재개를 의미하는바, 학우회를 통하여 더욱 넓은 지적 교류의 장을 만드는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